1. 강아지 추천과 난이도의 정도
한국은 현재 1000만 애견인 시대를 이미 맞이했다. 강아지는 애견인에게 가족이나 다름없는 소중한 존재가 되었다. 예전에는 그들을 '애완견'이라고 불렸으나, '애완'이라는 단어를 '반려'라는 단어로 대체하자는 목소리를 성토할 만큼 강아지는 크고 익숙해진 것이다.
그렇기에 강아지를 입양하기 전에 충분히 그 견종에 대해 공부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실패를 겪을 확률이 높다. 견주에게는 금전적 피해와 죄책감, 강아지에게는 스트레스를 안겨주게 된다. 심지어 유기되는 강아지들도 생겨날 수 있다. 그렇기에, 입양 전에 입양하고자 하는 견종의 특성, 성격, 환경요건을 따져가며 신중히 고민해봐야 한다.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면 반드시 생각해봐야 할 점이 있다. 먼저, 키울 수 있는 품종을 추리고 그 중에서 키우고 싶은 품종을 고르는 게 좋다. 무엇보다 자신의 여건에 맞는 강아지를 찾는 것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반려견 라이프를 구가할 수 있는 비결이다.
다음으로, 강아지는 체격이 작을수록, 성격이 온순할수록, 지능이 높을수록 키우기 쉽다. 초보자일수록 중, 대형견보다 소형견이 알맞다. 단순히 멋있다고 맹견을 키우는 것은 금물이다. 초보자가 맹견을 키우는 것은 심각한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즉, 처음에는 말티즈나 토이푸들 같은 소형견을 추천하고 중형견이라도 성품이 굉장히 온순한 견종을 추천한다. 대형견이라면 골든 리트리버정도가 마지노선이다. 이외로 비글이나 닥스훈트 같은 견종도 추천할만 한데, 산책만 충족된다면 온순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견주의 경험과 여유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되기도 한다.
2. 강아지 분양하기
한국에서의 입양처는 전문 켄넬이나 가정분양, 펫샵 등이 있다. 전문 켄넬은 가격이 오르지만 건강한 아이를 입양할 가능성이 높다. 가정분양도 잘 살펴보면 좋은 곳이 많다. 다만 가정견인 것처럼 속이는 업자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강아지를 키우는 것은 삶의 질이 높아지며 행복을 얻을 수 있는 지름길이 된다. 마음의 치유는 물론이고, 조건없이 자신을 바라봐주는 동반자를 얻을 수 있는 쉬운 방법이다. 하지만 견주가 충분히 공부하고 견종의 특성을 이해하지 않고 분양받는다면, 오히려 큰 마음의 짐이 될 수도 있다.
어쨌든 생명을 책임지기로 한 이상 어느 정도 삶의 변화도 염두해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굳이 순혈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순혈보다 건강한 교배가 이루어진 견종이, 처음부터 끝까지 건강을 유지할 확률이 높다. 특정한 목적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순혈이냐 아니냐는 갈수록 중요도가 떨어진다. 나중엔 혈통보다 자신의 반려견이 항상 건강하기를 바라게 될 것이다.
기본적으로 강아지는 어미개로부터 젖을 먹으며 항체를 얻는다. 모견의 젖을 먹고 자라면 예방 접종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그것이 차후 강아지의 생장과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는 논문도 있다. 또, 모견으로부터 사회화훈련을 제대로 받으려면 7개월 정도가 필요한데, 아무래도 펫샵의 운영 특성상 위의 조건을 충족하기 어려우니 추천하기가 어렵다.
3. 다견가정을 원한다면
전문가들은 대부분 다견 가정을 만드는 것을 반대한다. 당연하게도 강아지를 두마리 이상 키울 때 여러문제들이 발생하며, 결국은 강아지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일부 중부 유럽국가에서는 다견가장에는 애완동물 보유세를 중과할 정도다.
보통 강아지가 혼자라면 외로울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에서 더 데려오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안 좋은 결과를 부른다. 그 이유는 개들의 본능과 깊은 관련이 있다.
강아지는 상상이상으로 질투심이 심하다. 개과 동물은 서열을 무척이나 중요하게 여긴다. 무리에서 리더에게 인정받고 관심을 받아야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즉, 생존을 위해 같은 자원을 두고 경쟁해야 한다는 사실이 본능에 각인되어 있다. 특히 가축화되면서 사냥능력이 퇴보했고, 자신의 생존을 전적으로 주인에게 의존하게 된 개들을 더 그렇다.
개들은 본능적으로 함께 사는 다른 개를 경쟁자로 여기며, 견주의 사랑에 더 목말라하게 된다. 공격성을 보이는 개가 있는가하면, 공격성을 참는 대신 우울증, 무기력증을 보이는 경우도 많다. 차라리 개와 개가 아닌, 개와 고양이처럼 종이 다른 경우가 오히려 스트레스가 적다.
견주가 새로운 강아지를 입양하면, 원래 있던 개는 엄청난 충격과 박탈감, 질투심을 느낀다. 나중에 온 개도 경쟁해야하니 강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러다 싸움이라도 나면, 특히 대형견끼리의 싸움은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결국 견주는 다른 아이 하나를 포기해야하는 상황까지 몰린다. 개에게는 2차적인 충격을 받는 비극적인 일이다.
흔히 행복해보이는 다견가정 유투브의 단편만 보고 쉽게 생각하지 말아야한다.
4. 다견가정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
다견을 키울 때는 서로 질투심을 느끼지 않도록 공평하게 대하는 것이 무척이나 중요하다. 간식이나 밥도 서로 보이지 않는 공간에서 먹을 수 있도록 하며 산책도 각각 따로 시켜주어야 한다. 그래야 스트레스를 풀 수 있고, 서로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피치 못해 두 마리를 함께 산책시켜야 한다면 3미터 이상 떨어져서 산책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결국 서로 마찰을 빚는 일을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강아지들이 자신이 처한 환경에 대한 불안감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주인에게 달렸다. 강아지들에게 더 많은 시간과 애정, 신뢰감을 제공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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