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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살펴보기

버니즈 마운틴 독, 초대형견

by 잠깐사이에 2022.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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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버니즈 마운틴 독의 특징

 

버니즈 마운틴 독은 스위스 알프스 산맥에 사는 4종의 세넨헌트형 개 중 대형견이다. 이름은 베른산견(Bernese Mountain Dog)을 그대로 부른 형식이다.

 

버니즈 마운틴 독은 보통 사역견으로 이용되었다. 사역견은 번견, 목축견, 농장견 등 다목적의 역할을 뜻한다. 버니즈 마운틴 독은 역사가 꽤 깊은 견종이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건 20세기부터다. 전통적으로, 치즈가 가득 담긴 수레를 끄는 역할을 맡았는데 그럴 필요가 적어진 현대에는 구조견, 헬프견, 번견, 반려견으로 환영받고 있다.

 

버니즈 마운틴 독은 키가 61~71cm이고 체중은 35~68kg정도이며, 암컷보다 수컷이 약 5~15(cm, kg)정도 더 큰 편이다. 털색은 검정색과 흰색이 주를 이루고 밝은 갈색이 고르게 섞여있다.

 

버니즈 마운틴 독은 같은 대형견인 리트리버보다 약 10kg이상까지도 무거울 수 있다. 치즈를 가득 담은 수레를 끄는 견종이었던 만큼 힘이 무척이나 강하다. 그래서 '치즈독'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곤 했다. 독특한 삼색 털이 매력인 견종이며 가슴에는 흰색 반점이 있는데 보는 시각에 따라선, 십자가 모양으로 보인다.

 

버니즈 마운틴 독은 근육이 발달해있고 등이 넓으며 골격자체가 튼튼하다. 이마는 넓고 납작한 편이며 귀는 중간 크기로 끝이 둥그랗다. 다리는 무거운 체중을 감당하기 위해 단단하고 아치형의 발을 가지고 있다. 꼬리는 아래로 축 늘어진 형태다.

 

버니즈 마운틴 독은 집 안에서도 조용한 견종이지만, 사실상 밖에서 키우는 개이다. 그러므로 키우는 환경조건이 무척이나 중요하다. 일단 도심이나 아파트에서는 키울 수 없으므로, 초보자가 키울 만한 견종은 확실히 아니다. 버니즈 마운트 독에게 도심생활은 굉장한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동시에 이웃들에게도 위협감을 줄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그러므로 이 아이를 키우려면 환경은 당연히 따져야하며, 부가적으로는 재력도 평균이상이어야 수월하다.

 

미국에서 버니즈 마운틴 독은 인기견종 32위에 올랐고, 독일에서는 11위로 오른 바 있다. 한국에서는 무척 희귀한 견종이다. 참고로 대형견치고 체력의 지속력은 약해서 1시간 정도의 산책으로도 만족시킬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버니즈 마운틴 독은 큰 덩치만큼 털이 많이 빠진다. 환절기에 가장 많이 빠지므로 일주일에 한 번씩 빗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만약 이 견종을 외부에서 키운다면 약 두달의 한 번 정도만 목욕시켜도 괜찮다. 다만 귀 청소는 전용 세정제로 매주 해주는 것이 좋다. 그러면 귀 관련 질환의 발생률을 대폭 낮출 수 있다. 또, 털이 두꺼운 갑옷 같으므로 시원하게 해주어야 한다(그늘 만들어주기 등). 폭염시, 주의해서 산책을 나가거나 그냥 포기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장난하듯이 물놀이를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버니즈 마운틴 독은 사람의 뒷꿈치를 무는 경향이 있다. 이는 목양견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목양견은 소나 양 등을 몰이하기 위해 뒷꿈치를 무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어렸을 때부터 사회화와 함께 행동교정훈련을 필히 받아야 한다. 소형견도 아닌, 힘이 강한 버니즈가 깨문다면 아픈 것을 넘어 피를 볼 수도 있다. 

 

버니즈 마운틴 독은 확실히 성격 하나만큼은 좋다. 거의 리트리버만큼 착한 견종이라고 알려져있다. 그렇지만 소형견이 아니기 때문에 절대 조심해야 한다. 견주가 주도권을 확실히 잡기 않으면 통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면 위험한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무척 높아진다. 견주와 견공이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철저한 사회화훈련은 의무와 다름없다.

 

 

 

2. 버니즈 마운틴 독을 추천하는 이유

 

버니즈 마운틴 독은 성격이 좋고, 낯선 사람에게도 침착하며, 유순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견주가 위험할 때만 공격한다는 평가도 있다. 버니즈 마운틴 독은 가까운 사람들과 하이킹 하기를 즐기며, 사랑한다. 버니즈는 외부자극에 침착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도 안전한 인내심 있는 견종이다. 버니즈는 가족들과 깊은 유대관계를 맺는 성향이고, 다른 동물이라 할지라도 무리에 포함된다면 잘 대해준다.

 

버니즈 마운틴 독은 모든 면에서 크다. 특히 발이 매우 통통하고 두꺼운 편이다. 발이 두꺼워 발바닥(육구)와 발가락도 커서 만지면 매우 기분이 좋다고 한다. 또, 이 견종은 견주에게 안기기를 매우 좋아한다. 견주가 앉아있으면 그 위에 오르려고 시도한다. 다만 무게가 나가는 견종이므로 장기간 올라오게 하기는 힘들 것이다. 때론 깊은 애정이 무거워서 힘들지라도 가득찬 유대를 느낄 수 있는 가치있는 견종이다.

 

다만 명심할 것은 견주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끊임없이 공부하고 버니즈를 훈련시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

 

 

 

 

 

3. 키울 때 주의할 점

 

버니즈 마운틴 독의 가장 큰 단점은 짧은 수명이다. 최고 장수한 버니즈가 15세라고는 하지만, 평균을 잡자면 8세 내외다.  잘 관리해주면 10년 정도 산다고 보면 적당하다. 보통 대형견의 평균수명이 10년정도라고 하니, 2년정도 단명하는 셈이다. 통계상 다른 견종보다 암에 걸릴 확률이 많다. 많은 종류의 암에 취약하며 눈관련 질환도 있을 수 있다.

 

버니즈 마운틴 독과 행복한 나날을 보내려면, 무엇보다 주종관계가 확실해야 한다. 대부분 버니즈 마운틴 독은 견주에게 충성하지만, 아닐 경우엔 너무 위험이 크다. 이 점에 대해선 모든 대형견이 마찬가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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