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강아지 목욕시키기
강아지는 대체로 목욕을 매우 싫어한다. 반려견이 되기 전 목욕을 할 일 이 없어서 부자연스러워하고, 거부감을 느끼게 된다. 게다가 샤워기의 수압과 수량은 강아지에게 공포감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그렇기에 견주는 샤워기의 수압이라도 조절해주고 강아지의 머리와 먼 부분부터 천천히 씻겨주면 된다.
특히 어린 강아지들은 성견만큼 강하지 않으므로 저체온증에 걸릴 수 있다. 아무리 여름이라도 조금 따뜻한 물로 목욕을 시켜주고 최대한 빠르고 철저하게 털을 말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강아지 입장에서는 목욕을 할 이유가 없다. 다만 사람과 사는 이상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하다. 미관상의 이유와 집안의 청결, 위생을 위해서다. 이왕이라면 최대한 배려해주며 조심히 씻겨주는 게 최선이다. 견종에 따라서 목욕난이도의 차이는 있지만 소형견이라면 무난하게 씻길 수 있다. 씻기는 것보다 털을 말려주는 일이 더 오래 걸리는 게 문제긴 하다.
사람이 사용하는 샴푸는 강아지에게 맞지 않으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잘못하면 탐색이나 탈모가 일어나며, 심하면 피부손상으로 인한 피부병에 걸릴 수도 있다. 그리고 눈이나 귀 같은 민감한 부위에 닿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물 온도는 밖의 온도와 상관없이 따뜻한 물이 좋다. 강아지가 놀라지 않도록 먼저 발 부분을 물과 접촉시켜 주는 게 좋다. 물에 적응시켜주었으면 손에 애견용 샴푸를 짜내 거품을 내주고 털 안쪽까지 거품이 닿게 닦아준다. 중간중간 강아지에게 잘하고 있다고 칭찬해주면 좋다.
이 때 샴푸가 귀와 눈에 들어가지 않게 조심해서 씻겨주어야 한다. 몰론 헹궈줄 때도 귀와 눈을 한 손으로 막고 빠르게 반복해주면 된다.
털을 말리기 전 간단하게 몸과 발의 물기를 손으로 짜주고 시작하면 확실히 빨리 마를 수 있다.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해주고 헤어드라이기로 말려준다. 바닥에는 수건 2~3개를 깔아주면 강아지가 몸을 비빌 것이고 그 사이에 헤어드라이기로 배 쪽을 먼저 말려주면 된다.
감기나 피부병에 걸리지 않도록 털을 잘 말려주고, 다 끝났을 때 간식으로 보상하면서 놀아주면 강아지는 목욕에 대한 거부감을 점차 줄일 수 있다.
2. 강아지 미용하기
견종에 따라 다르지만 2~3달에 하 번 미용을 하면 좋다. 주로 미관상의 이유하면 필수는 아니다. 다만 털이 길수록 털관리가 힘들고 엉킬 수 있기 때문에 선택의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강아지들이 목욕처럼 미용을 너무 싫어한다는 것이다. 털을 밀면 수치심과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어 조심해야 한다.
특히 미용실에서 타인에게 미용받는 것은 매우 큰 스트레스를 야기한다. 심한 경우 강아지들이 트라우마를 겪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가정에서 미용할 것을 추천한다.
적당한 미용도구를 사서 시작하면, 누구든 생각보다 쉽게 미용을 할 수 있다. 물론 전문 미용샵에서 하는 것보다 예쁜 형태는 나오지 않겠지만, 강아지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다. 미용비용의 절약은 덤이다.
처음 미용을 할 때는 조금만 깍아주고, 칭찬을 해주면서 적응을 시키는 게 좋다. 그러면 강아지가 미용 시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다.
미용을 할 때 주의할 점이 몇가지 있는데, 털을 필요이상으로 밀지 않는 것이다. 본능의 영역으로 가서 설명하자면, 털은 몸집을 부풀려 천적에게 보호받으며 이성의 호감을 얻는 '무기'다. 사람으로 따지면 옷을 벗겨놓는 것과 비슷한 심한 행위다.
또한 여름에 더위를 탄다는 이유로 털을 미는 경우가 있다. 만약 이중모를 가진 견종일 경우, 삭발하거나 그에 준하는 정도로 털을 밀 경우 반영구적~영구적인 탈모가 올 수도 있다.
그로인해 강아지는 만성적인 스트레스나 피부병 등 질병에 노출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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