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더콜리, 똑 소리나는 천재견

 

1. 보더콜리의 특징

 

영국 브리튼 섬의 품종인 콜리의 일종. 국경(border)지방에서 목양견(양치기 개)으로 활약하는 콜리종이다. 보더콜리는 여전히 농가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가정에서도 반려견으로써 인기를 구가중이다. 또한, 보더콜리는 매우 활기차고 역동적이고 활동적이다. 때문에 복종훈련이나 목축, 장애물 넘기등 다양한 분야의 도그 스포츠에서도 성공적인 활약을 하고 있다. 

지능 외에도 월등한 체력과 민첩성은 여러분야에서 두각을 보인다. 도그 스포츠에서 결승에 오르는 태반이 보더콜리다. 그렇기에 아예 보더콜리를 제외한 개들로만 경기를 펼치는 클래스도 있다. 이른바 못 하는 게 없는 천재견.

 

보더콜리는 중형견으로 분류되며, 체고(몸의 높이)는 43~56cm이며 체중은 약 14~25kg으로 알려져 있다. 수명은 10~17년으로 평균을 잡는다면 12년정도라고 한다.

 

보더콜리의 큰 특징은 외형이 다양하다는 것이다. 모질도 매끄러운 털부터 거친 털까지 개체에 따라 다르다. 그리고 보더콜리는 견종에게 나타날 수 있는 대부분의 색상과 패턴이 발현될 수 있다. 오로지 단색인 경우도 있으며, 눈의 색깔이나 귀의 모양도 여러가지다.

 

보더콜리는 위에서 말했듯이 가장 지능이 높은 개로 널리 알려져 있다. 79위 중 당당하게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워낙 총명하기에 견주와의 충분한 교감과 훈련을 필요로 한다. 그렇지 않으면 훌륭한 지능과 체력이라는 재능을 부정적인 방향으로 쏟아낼 수 있다.

예를 들면 꾀병을 부린다거나 삐지거나, 심하면 무력시위도 서슴치 않는다.

 

보더콜리는 미국에선 '괴물'이라고 불릴 정도로 무한체력을 발휘한다. 하루2시간 이상 산책은 기본으로 주로 공던지기나 원반던지기 등 장난감으로 달릴 수 있게 해야 한다.

여러가지 경험을 시킬수록 성장하는 견종이므로 훈련법을 숙지하고 개에게 다양한 과제를 주어 해결시키는 놀이법이 필요하다.

 

보더콜리는 후각이 매우 발달하여 산악구조에서 수색견으로 활약하기도 한다.

 

보더콜리가 한국에 널리 퍼진지는 30년도 안된다. 국내는 무분별한 교배로 항체가 약해지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농장이라면 국외에서 직수입하기를 추천한다. 가정이라면 조예가 깊은 분양처나 전문켄넬(단일 견종만 취급하는 분양전문업체)에서 분양받는 것이 좋다.

 

 

2. 보더콜리를 추천하는 이유

보더콜리는 낯선 사람이나 동물에게 경계하기는 하지만, 적응력이 뛰어나 높은 친화력을 가진다. 즉, 공격성이 낮은 편이라 각종 위험에서 어느 정도 안심할 수 있다.

 

세계 1위의 지능을 가진 견종으로 유명한 만큼 학습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나이든 보더콜리가 같이 사는 어린 보더콜리에게 학습을 시켜줄 정도다. 견주의 명령어와 기타 생활에 대해 교육할 정도로 놀라는 반려견이다.

 

하루 1~2회의 산책과 함께 운동하는 생활을 전제로 한다면, 아파트에서 키우기 쉬운 견종은 틀림없다. 훈련하면 한달에 2~3번 짖는게 고작이라고 한다. 그외 드러나는 다른 문제행동도 딱히 없다.

 

보더콜리는 상황판단에 뛰어나다. 견주를 무력하게 만들 수 있는 위험이나 상황을 경고하기도 한다. 실제로 피치못할 사고(화재, 인명사건 등)에서 가족들을 구해낸 사례도 있다. 거기다 견주의 마음을 읽는 공감능력까지 뛰어나다고 하니 보더콜리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3. 키울 때 주의할 점

 

보더콜리가 지능이 높은 만큼 견주도 보더콜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한다. 

 

반복해서 말했던 만큼 활동량이 높은 보더콜리와의 산책을 고작 1시간정도로 끝내려고 하면 안 된다. 보더콜리는 스트레스를 받아 괴로워도 주인을 배려하려고 꾹 참는 경향이 있다. 이런 보더콜리의 높은 자제심은 오히려 초보견주가 알아채기가 쉽지 않다. 결국 스트레스가 한계치에 달한 보더콜리는 큰 사고를 치거나(벽과 벽지, 가구 훼손 또는 구멍파는 등의 반복적인 행동) 이상증세를 보인다. 

이는 보더콜리가 똑똑함에도 초보자들이 기르기 힘든 이유다. 결론적으로 보더콜리의 산책은 중요하고도 중요한 견주의 책임이라는 것이다.

 

보더콜리는 주요 유전질환이 몇 가지 있는데, 대표적으로 눈병과 뇌전증(간질)이 그것이다. 일반적으로 가벼운 증상으로 그치지만 심하면 시력을 잃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