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몰티즈의 특징
남유럽 지방의 섬나라인 몰타가 원산지인 강아지. 대표적인 소형견으로써 국내에서는 몰티즈 혹은 말티즈라고 불린다.
작은 체구와 깨끗해보이는 하얀 털의 앙증맞은 외모로 한국에서 반려견으로 인기가 많다. 대부분의 조사에서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견종 1위를 달성했다.
키는 수컷, 암컷 포함 20~25cm사이에 분포하는 편이고, 미국애견협회에 따르면 체중은 1.8~3.2kg사이라고 한다. 다만 소형화가 활성화되어있는 요즘 1.8kg미만의 몰티즈도 흔히 보이기도 한다.
원래는 항해 중 선내의 쥐를 잡기 위해서 작고 재빠르고 활동량이 뛰어난 종으로 개량되었다. 갈색과 회색. 그리고 흰색 몰티즈가 존재했으나 갈색이 섞인 몰티즈는 거의 사라졌다. 몰티즈라고 하면 은빛에 가까운 흰색이라고 인식할 정도로 거의 흰색만 남은 실정이다.
놀랍게도 몰티즈는 인위적인 교배가 아니라 자연 발생한 견종이다. 기원전부터 그리스와 로마에서 귀부인들이 몰티즈를 길렀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역사가 증명하는 종이다. 몰티즈라는 이름이 확실해지기 전에는 '로마 귀부인의 개'라고 불렸다.
현대의 품종은 유전적으로 아바네스, 비숑, 볼로냐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옛부터 키워진 목적대로 몰티즈는 활발하고 놀기를 좋아하는 성격이다. 견주에게 달라붙기를 좋아하고, 귀가하면 신나서 방방 뛰는 모습을 보여준다.
몰티즈는 다른 동물에 대한 공격, 경계 및 질투심이 높다. 기본적으로 몸집이 작은 소형견들의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 위협을 잘 느끼고 방어적인 공격성을 보이는 편이다.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호기심이 강해 낯선 사람에게 미친 듯이 달려들기도 한다. 정작 달려들다가 만지려고 하면 애교를 부리며 순응하는 아이도 있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으니 평소 훈련을 잘 시켜야 한다. 더불어 입질을 못하는 훈련도 병행하면 좋다.
다른 소형견들에 비해 행동이 날렵하고 활동량도 뛰어나다, 산책을 무척이나 좋아해서, 나가자고 주인에게 보채고 난리가 난다. 다만 산책을 나가면 쉽게 지쳐 짧은 시간으로 만족하는 편이다. 그러므로 중간중간 쉬면서 서로가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산책을 추천한다.
훈련을 얼마나 잘 받아들이는 가에 따른 반려견 지능은 낮은 편이다. 훈련을 잘 기억 못하고 말썽을 자주 피운다는 점
때문에 79위 중 59위라는 순위를 기록했다. 물론 현대에서 말썽을 피워봤자 쓰레기통 뒤집기가 대부분이다.
몰티즈는 눈물을 자주 흘림. 그로인한 눈물자국이 자주 생긴다는 단점이 있다. 원래 강아지들도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눈물자국이 생기는 건 마찬가지다. 하지만 몰티즈는 워낙 털이 새하얗기 때문에 특히 눈에 띤다. 따라서 매일 눈 세정제를 적신 거즈와 물티슈로 눈 주위를 닦아주어야 한다. 눈물자국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 사료를 급여해주는면 더욱 좋다.
2. 몰티즈를 추천하는 이유
순백색의 비단결 같은 털, 사랑스러운 눈망울과 등 위로 구부러진 꼬리. 앙증맞은 크기와 앙증맞은 행동. 견주의 옆에 꼭 붙어 곁은 지키는 특성. 과거, 몰티즈가 귀부인의 개라고 별칭이 붙었던 개인 이유가 있다.
그 사랑스러운 외모를 보면 몰티즈가 왜 한국인들에게 사랑받는지 알것이다. 흰 색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의 성향과도 연관이 있을 것이다.
크기와 모질은 요크셔테리어와 비슷하다. 보기에도 비단결 같지만 촉감도 매끄러워 쓰다듬어주는 견주도 기분이 좋아질 정도다. 털을 짧게 관리한다면 골슬곱슬한 편이나 촉감은 그대로다.
몰티즈는 주인의 관심을 독차지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달라붙어있으려 한다. 이런 반려견을 보고 있으면 사랑이 저절로 차오른다. 다만 과도하게 예뻐하면 분리불안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눈치가 빨라서 주인의 마음을 민감하게 감지하는 능력이 있다.
대표적인 소형견으로써 털빠짐이 적은 편이고 사고를 쳐도 하찮은 수준에서 끝나는 편이니 가정에서 쉽게 분양받을 만한 견종이다.
3. 키울 때 유의할 점
달라붙어 있을 땐 얌전하지만, 자기 주장이 강하고 고집이 있는 견종이기도 하다. 자기가 원하는 바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출한다. 밥과 간식, 산책등 기본적인 욕구는 문제가 될 것이 없지만 질투심이 문제다.
다른 동물에게 질투를 하는 편인데, 개나 고양이뿐만 아니라 인간도 포함된다. 즉, 덩치가 작아 만만한 아기들을 경쟁자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산책시 낯선 타인에게 달려드는 특성이 있는 바, 반드시 하네스(가슴 산책 줄)을 착용하고 마구잡이로 달려들지 않도록 잘 제어하고 훈현시키는 것이 필수다. 다행히 소형견에 힘이 강한 편은 아니기 때문에 견주가 어린아이가 아니라면 컨트롤하는 게 어렵지는 않다.
소형견 중 잔병치레가 많다. 그런 이유 등으로 자연스레 예민한 성격도 많은 편이다. 따라서 낯선 자극이나 소리에 반응하여 헛짖음이 많다. 소리가 큰 편은 아니나 불리불안까지 겹친다면 이웃들에게 항의가 들어오니 조심해야한다.
여느 소형견들이 슬개골이 연약한데 말티즈는 좀 더 주의해야한다. 말티즈 열마리 중 아홉마리는 슬개골이 약하다고 봐야한다. 격하게 뛰지 않게 주의하고 바닥을 보강하거나 높은 침대나 소파에는 반려견용 계단을 설치해주어야 한다. 귀의 털은 짧게 유지해주면 어느 정도 관련 질병이 예방돼서 좋다.
또, 류마티스염도 많이 앓으며 이빨이 약해 노견이라면 부드러운 사료나 습식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좋다. 잘못하면 앞니가 빠질 가능성이 있다. 선척적으로 몸이 작기 때문에 유산할 가능성이 있다.
'반려견 살펴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크셔테리어, 요키의 매력속으로 (0) | 2022.09.26 |
---|---|
보더콜리, 똑 소리나는 천재견 (0) | 2022.09.24 |
웰시코기, 요리조리 이모저모 (0) | 2022.09.21 |
푸들, 걱정거리가 적은 반려견 (0) | 2022.09.19 |
시츄, 앙증맞은 세침데기 (0) | 2022.09.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