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열대어 관리
새로운 열대어를 추가할 때는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열대어가 다양한 병원균이나 기생충을 달고 올 수 있고, 그로인해 어항 안에 멀쩡히 잘 살던 기존 물고기들이 덩달아 질병으로 폐사하거나 심할 경우엔 어항을 갈아엎어야하는 경우도 생긴다.
그러므로 본 어항과 별개로 검역용 어항을 셋팅해두고 며칠간 지켜보고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다. 무엇보다도 새로 데려온 열대어가 기존에 키우던 종과 합사가 가능한지의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
- 조명관리 : 형광등은 6개월 정도 사용하면 밝기가 50%이하로 떨어진다. 수초어항이나 해수어항은 조명이 강해야 하기 때문에 6개월에 한번씩은 형광등을 갈아끼워야 한다.
- 생물학적 여과재 관리 : 생물학적 여과재는 거의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나, 오래 사용할수록 여과재 내부의 공극이 박테리아로 꽉 차서 여과효율이 조금씩 떨어진다. 6개월에 한 번 정도 여과재의 반을 덜어내고 깨끗이 씻은 새 여과재를 채우면 된다.
- 유막제거 : 블랙 몰리나 송사리 등을 어항에 투입하면 유막을 깨끗이 먹어치운다.
2.각종 질병들
- 솔방울병 : 비늘 아래쪽의 주머니에 체액이 차고 몸이 부풀어서 물고기가 마치 솔방울처럼 변하는 듯한 질병.
기저원인은 수질악화, 수온변화, PH변화 등이 있다.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떨어지며 세균감염으로 복수방과 더불어 오는 경우도 있다.
복수로 인한 복부팽만, 혹은 비늘의 충열 같이 비교적 초기증상을 먼저 발견하는데 성공했다면 세균성 질병이므로 항생제를 사용하면 어느정도 치료를 할 수 있다.
- 구피 에이즈 : 칼럼나리스라고도 불리는 호기성. 한 번 거릴면 구피는 모두 연쇄적으로 떼죽음을 당한다.
구피의 발작적인 움직임이나 물 속에 있는데도 물 위로 올라온 것처럼 뻐금거리거나, 등지느러미나 꼬리가 접히고 갈라지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치료법은 어항에 소금을 약간 타주고 호전되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 백점병 : 몸에 하얀 점이 다닥이 박힌 것처럼 눈에 띄는 병.
미세한 기생충들에 의해서 발병하는 것으로 물고기의 감기라고 보면 된다. 점염성이 매우 강한 질병이라서 어항 내에 물고기 한마리라도 백점병에 걸렸다면 사실상 그 어항은 백점별이 퍼진 상태라고 봐야 한다.
백점병의 자연치유는 길기 때문에 차라리 빠르게 약을 쓰는 게 좋다.
- 팝아이 : 눈에 큰 수포가 생기면서 부풀어오르는 병.
스질이 개선되면 회복된다. 방치하면 눈이 빠질 수도 있다.
- 바늘꼬리병 : 꼬리가 위 아래가 접혀서 마치 그 모양이 바늘과 같이 뾰족해진 모습이 된다. 수질 악화가 주 원인으로 초기에 발견하면 소금욕과 부분환수로 치료가 가능하다.
- 입썩음병 : 박테이라 침식으로 인해 물고기의 입이 썩는 병. 전염성이 강해 입주변이 투명색으로 변하고 움직임이 둔해지면 격리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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