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먼 셰퍼드의 특징
저먼 셰퍼드는 독일이 원산지인 목양견으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견종 중 하나다. 그도 그럴것이 미국에서는 골든 리트리버와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인기 견종 1,2,3위를 오랜 시간 지켜왔다.
저먼 셰퍼드는 대형견이며 수컷은 체고(몸의 높이)가 60~65cm, 암컷은 55~60cm 정도다. 체중은 22~40kg까지 범위가 넓다. 수명은 9~14년으로 대형견 평균이라고 할 수 있다.
저먼 셰퍼드는 원래 포식자들로부터 양들을 보호하고 주인의 일을 돕는 목양견으로 키워졌다. 그러다 전쟁시 군견으로 활약하였다. 그들의 지능과 힘, 체력과 충성심을 알아본 군인들과 사람들이 셰퍼드를 가정으로 데려오면서 인기가 급증했다. 현재는 장애, 수색, 경찰 임무 등 여러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저먼 셰퍼드는 둥그런 이마와 긴 주둥이를 가지고 있다. 대략 105kg내외의 치악력을 가지고 있으며, 갈색 눈과 검은코를 가졌다. 귀는 크고 곧게 서 있으며 목이 긴 편이다. 꼬리는 당겨보면 생각보다 길다.
저먼 셰퍼드는 검붉은 색 조합이나 황갈색과 검은색의 털 조합이 대부분이다. 가끔 순흑, 순백, 은, 청 등의 털을 가진 개체도 있다. 이중모로 두꺼운 털을 가지고 잇으며, 장발보다는 중간 길이를 가진 견종이 많다.
저먼 셰퍼드는 안내견으로 쓰기 충분한 지능이다. 초기에는 리트리버보다 더 많이 안내견으로 쓰였다. 다만 리트리버에게 점차 밀린 이유는 저먼 셰퍼드를 완벽히 제어하기 위해선 주인의 강한 리더쉽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군견으로 많이 쓰이는데, 생각보다 공격성은 낮다. 소형견이나 고양이들이 건들여도 너그러울 정도다. 더군다나 외모와 다르게 주인에게 애교도 많다. 다만 호주에서는 셰퍼드로 인한 물림사고가 다수 일어나는데, 그건 훈련의 부재도 있지만 셰퍼드를 워낙 많이 키우기 때문에 사건이 많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실제로 공격비율은 견종 38위로 낮다.
결론을 말하자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산책 시에는 긴장을 놓지 말아야한다. 치악력이 좋은 대형견이라는 사실만으로 입마개는 필수다.
저먼 셰퍼드는 주인에게 충성심이 강하다. 다만 주인이 바뀌어도 똑같이 충성하는 특성이 있다. 이는 귀소본능이 그리 강하지 않기 때문인데, 그렇다고 옛주인을 그리워하지 않는 건 아니다.
저먼 셰퍼드는 위풍당당하고 카리스마 있는 외모에 비해 외의성이 두가지가 있다. 바로 낮은 공격성과 건강이다. 셰퍼드는 건강쪽에서 여러가지 질환을 겪을 수 있다.
저먼 셰퍼드 역시 여느 인기견처럼 오버 브리딩으로 인한 유전병이 다수 포진되었다. 유전병이라고 하면 저먼 셰퍼드가 자주 언급되고, 발병할 확률도 비교적 높다.
그런 질환들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이 있다.
- 대형견을 위한 균형잡힌 식사
- 칼슘 : 인 = 1.2 : 1의 비율 맞추기(영양제 등, 올바른 뼈의 발육과 구조의 보장, 골격 합병증 방지)
- 오메가3 : 오메가6 = 5: 1의 비율 맞추기(골격 질환 방지, 염증방지)
- 글루코사민 섭취(퇴행성 관절질환 감소, 연골치유 증진)
- 비타민 A와 D 섭취(뼈의 발달 유지에 결정적 효과)
위의 방법은 필수는 아니더라도 한 두가지 정도는 병행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
2. 저먼 셰퍼드를 추천하는 이유
미국에서는 몇 십년째 인기 견종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여러가지 면에서 뛰어나다는 증거다. 개 중에선 훈련지능이 3위라는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체능력도 발군으로 군견, 목양견, 경찰견, 수색견, 구조견, 안내견, 경비견을 비롯해 가정에서도 반려견으로 인기가 많다.
한국에서 대형견 중에서는 리트리버 다음으로 추천하는 견종이다. 과도하게 활동적이지 않고 멋진 외모를 가졌다. 호기심이 많으나 집 안에서 사고를 치지 않으며, 주인에 대한 집중, 훈련에 대한 집중도가 뛰어나고 대부분 공격성이 약하다. 다만 리트리버도 물림사고가 일어나는 바, 셰퍼드도 산책시 상당한 주의를 요한다.
3. 키울 때 주의할 점
저먼 셰퍼드는 사회화 훈련에 특히 노력이 필요하다. 평상시 공격성은 낮으나, 가족과 자기 구역에선 과도한 집착을 나타낼 수 있다. 올바르게 사회화되지 않으면 낯선 사람과 관여하고 싶어하지 않을 수 있다.
저먼 셰퍼드의 많은 질병은 품종개량에서 나타난 결과다. 특히 고관절과 팔꿈치 이형성증이 그렇다. 조사결과 약 20%가 안되는 비율의 셰퍼드가 이형성증에 걸린다. 따라서 고관절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을 행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보장된 분양처로부터 강아지를 얻고,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면 된다. 귀도 생각날 때마다 확인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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